빗물이 들어오는 조건
같은 창이라도 바람 없이 내리는 비에는 괜찮다가,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때만 유독 물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바람이 창 표면을 미는 압력, 즉 풍압이 빗물을 틈 안쪽으로 밀어 넣기 때문입니다. 풍압이 낮을 때는 작은 틈이 있어도 물이 스미지 않다가, 바람이 강해지면 같은 틈으로도 물이 밀려 들어올 수 있습니다.
빗물 유입 경로 3단계
풍압이 창 표면을 밉니다
바람이 창 표면에 부딪히면서 빗물을 틈 쪽으로 밀어붙이는 압력이 생깁니다.
틈으로 빗물이 밀려듭니다
실리콘 노후나 새시 틈처럼 미세하게 벌어진 부분으로 빗물이 압력을 받아 밀려 들어옵니다.
내부 경로를 타고 흘러내립니다
창틀 안쪽 구조를 따라 흐르다 실내 마감선이나 벽지 쪽으로 물이 도달합니다.
유입 경로를 좁혀서 확인하는 방법
어느 창에서, 어떤 바람 방향일 때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기록해두면 유입 경로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남향 창에서만 나타난다면 그 방향에서 부는 바람과 함께 오는 비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정확한 경로는 살수 시험처럼 방향과 각도를 바꿔가며 직접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같은 창이라도 위층과 아래층에서 증상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물 높이에 따라 받는 풍압이 달라지기 때문인데, 이런 차이를 함께 기록해두면 방문 진단에서 원인을 좁히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이 적합하지 않은 경우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는 중에 유입 경로를 확인하겠다고 창문을 열거나 외부로 나가는 것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실제 진단은 비가 그친 뒤, 안전한 조건에서 살수 시험 등으로 진행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또한 유입 경로를 확인하지 않은 채 바람이 부딪히는 쪽에만 실리콘을 채우는 방식도 권장하지 않습니다. 실제 경로가 다른 부위를 거쳐 온 것이라면 같은 자리에서 다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용 후기
서울 아파트에서 남향 창에서만 유독 심하다는 걸 말씀드렸더니 원인 좁히는 데 도움이 됐다고 하셨습니다.
서울, 아파트화성 빌라는 강풍 부는 날만 증상이 나타나서 풍압 때문이라는 설명을 듣고 이해가 됐습니다.
화성, 빌라수원 다세대주택은 내부 물자국을 따라가 보니 다른 창에서 들어온 물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수원, 다세대주택용인 단독주택은 살수 시험으로 각도를 바꿔가며 확인해서 정확한 유입 지점을 찾았습니다.
용인, 단독주택오산 상가는 비바람이 부딪히는 방향 창만 문제였는데 그 부분 위주로 시공했습니다.
오산, 상가평택 전원주택은 창이 여러 방향이라 바람 방향별로 증상을 따로 기록해뒀습니다.
평택, 전원주택